조선왕조실록을 한 줄 한 줄 꼼꼼하고 들여다보는 시리즈입니다. 실록 번역본을 더 쉽게 풀어 쓰고, 배경 정보를 추가해서 '이야기처럼 술술 읽히는 실록'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오늘은 연산군 즉위년 12월 26일의 기록을 쉽게 해석하고, 이날 하루동안 있었던 일을 정리해봅니다. 1. Day2 - 연산군 즉위 초기, 국상 속에서 드러난 갈등 1494년 12월 26일, 조선 왕실에서는 성종의 장례 절차가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다양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연산군(당시 왕세자)은 효도를 다하려 했지만, 유교 예법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법과 전통을 지키려는 신하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또한, 국상 기간 동안 불교 의례를 지낼지 여부를 두고 왕과 신하들 간의 갈등이 드러납니다. 2. 실록 내용 쉽게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