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선왕조실록 연산군 2년 1월 2일자 기록을 살펴봅니다. 병을 이유로 경연을 빠진 연산군은, 윤채 사건을 두고 거듭된 간언에도 입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대간과의 갈등이 깊어지는 날입니다. 1. 연산군 2년 Day 2 - 간언을 거부하는 왕 즉위 이틀째인 1495년 1월 2일, 연산군은 경연에 빠집니다. 이유는 "몸이 편치 않다"는 것. 하지만 진짜 핵심은 따로 있습니다.전날부터 이어진 윤채 사건을 두고, 대산과 연산군 사이의 의견 충돌이 계속됩니다. "간언이 두렵지 않다"는 왕과 "간언을 막는 것이야말로 큰 과실"이라 외치는 신하들의 대립이 이어집니다. 2. 실록 쉽게 읽기 - 연산군 2년 1월 2일 🖌 계성군 이순의 불참 선언 계성군 이순이 삭제(초하루에 지내는 제사)에서 향과 축문을..